2년 남짓 잘 신었던 에스빠드류 슬리퍼가 망가졌다
물에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여름 날씨는 맑은 얼굴이다가도
속절없이 비를 퍼부어대니..
앞부분이 조금씩 튿어져 나갔다
귀찮기도 해서 올해 여름까지는 버텨보려고 했는데.
보기가 너무 안좋았다.
굽이 거의 없는 슬리퍼였던지라.
거의 맨발로 걷는 수준이어서.
피로감이 심했기에
이번에는 무조건 편한 슬리퍼를 찾아보자 했는데.
작년인가 홈쇼핑에서 핏플랍 브랜드 샌들인가 슬리퍼를 파는 걸 보고
정말 편해보인다, 근데 디자인이 좀..
하고 넘어갔던 생각이 나서
핏플랍을 좀 알아봄
디자인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냥 이젠 편한게 좋아서 그 중에 가장 무난한 스타일로 골라보자 생각했다

직구로 구매하면 괜찮을 것 같은 제품이긴 한데,
배대지까지 경유하는 직구는 아직 해본적 없다
본격적인 직구는 다음으로 미루고.
국내 사이트를 먼저 뒤졌다.
마음에 드는 모델을 발견해서 이미 구매도 다했는데.
한국 공식홈페이지나 본사 공식홈페이지를 찾아보아도
내가 산 모델은 없었다
단종된 모델인 듯.
내가 산 것은 재고였구나.. 가격이 합리적이었다 그래도..




내가 선택한 핏플랍 플레어 슬라이드 Flare Slides 모델,
컬러는 페블 Pebble로 선택했다
이외에 네이비와 블랙 컬러도 있다
블랙 컬러도 나쁘진 않은데
어울리는 옷이 좀 더 제한적일 것 같았다


내가 구매했던 때 (일주일 전 쯤)에
G9에서 괜찮은 가격으로 판매중이었다
고유통관부호 입력했어야 했던 걸 보면 직구였지 싶다
사이즈가 어떨까 걱정했는데
도착해서 신어보니 다행이 잘 맞았다!
나는 평소 245 정사이즈로,
좀 크게 나왔다는 신발은 240으로 신기도 함.
US7 사이즈가 정말 맞춘것처럼 딱 맞았다.



아쉽게도
박스에서 꺼냈을 때 찍은 사진이 없다
사이즈 확인하느라 한번 신었는데
너무 편해서
다른 걸 할 생각을 못하고 바로 신고 나갔다
일주일 가량 신어본 느낌은.
그냥 너무 편해서 이 신발만 신고 싶다.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기도 하다.
아주 만족스러워서
이 신발 수명 다한 뒤에도
같은 브랜드의 비슷한 신발을 사지 않을까 싶음.
디자인도 그렇게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편한 게 최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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