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장실 변기가 막혀서 몇 주째 보조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다.
내가 이 집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화장실이었는데
그 화장실이 막혀서 사용을 못한다.
보조화장실은 화장실이라고 부르기에도 뭐하다.
없는 것 보다는 나은데 실사용할 화장실이 아니다.
일단 너무 춥고 좁다.
진짜 최후의 수단으로 락스 6명을 들이붓고 만 하루를 방치했다.
그리고 처음에 뚫린 것 같았는데.
지금 다시 막혔는데, 전보다 상황이 더 안 좋아졌다.
예전엔 어쨌든 물이 내려가긴 내려갔다.
지금은 역류된 물이 고여서 내려가질 않는다.
좀 전, 몇시간 동안 따뜻한 물, 끓인 물 들이부이면서 씨름을 했는데.
소용이 없다.
답답해 죽을 것 같다.
이게 어떻게 어떻게 해서 뚫어놔도
다시 또 막힐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
사실 별 희망이 없는 것 같고,
마음이 너무 힘들다.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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